[대구 동구] 불로시장 : 불로시장 최고의 먹거리를 찾아서
Posted 2012/01/21 17:48, Filed under: 여행&맛집 Story/대구/경북 여행오늘 만나볼 대구의 명소는 바로 동구의 <불로시장>입니다. 지난번에 한번 불로동의 이름에대해서 잠깐 소개한 적이 있었죠? 불로는 한자 그대로 늙지 않은 동네라는 뜻인데, 사실 이 유래는 왕건이 패했던 대구 공산전투에서 패전하고 도주하던중 지금의 이마을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마을에 어른들은 모두 피난가고 아이들만 있었다하여 지어진 이름이지요. 특히 왕건과 관련하여 대구 동구와 북구권의 많은 마을 이름이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 ※ 재미있는 주변 이야기 (대부분 왕건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 사량리 : 왕건이 도주하다 왕을 잃어버렸다 - 반야월 : 도주중 날은 반야이고, 중천에 달이 떠 있어 탈출로를 비추었다 하여 - 안심 : 이지역에 도착해서야 안심하였다 하여 - 은적사 : 왕건이 숨어 정세를 살핀곳 - 안일사 : 왕건이 편안히 쉬어간 곳 - 독좌암 : 왕산 기슭에 위치한 바위로 왕건이 도주하다 홀로 앉아 쉬었다고 하여 - 나팔고개 : 지묘동 전투지를 중심으로 견휜이 군사들이 포위망을 압축시키기 위해 나팔을 불렀다고 하여 |
오늘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불로시장을 구경할까합니다.
불로시장은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 중의 하나인 대구의 서문시장보다 더 오래 된 대구의 시장입니다. 한때, 김천, 영천, 반야월, 하양장과 함께 경북 5대 5일장에 들만큼 성했던 곳으로써 불로전통시장이 형성된지 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합니다. 그 오래된 시장속으로 맛있는 먹거리를 찾으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난 먹거리는 고로케입니다.
서글서글 하게 생기신 주인 아저씨께서 맛있는 빵들을 팔고 계십니다. 메뉴는 고로케류, 도너츠류, 꽈배기류 등 튀기는 위주의 빵들입니다. 개인적으로 팥을 좋아하지않는 편이라 아저씨께 물어보았지요. "아저씨 팥 안들어간 메뉴가 어떤것들이에요?" 친절하게 아저씨가 찹쌀도너츠와 야채고로케 그리고 설탕꽈베기를 추천해주십니다. 도너츠는 1개 600원, 찹쌀도너츠는 4개 1천원. 정말 재래시장에서 느낄수 있는 저렴함과 친절함입니다.
와이프는 고로케를 좋아하고 저는 찹쌀도너츠를 좋아해서 고로케와 도너츠 몇가지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고로케는 감자가 많이 들어가 있어 좀더 부드러운 느낌의 고로케였고 찹쌀도너츠는 설명이 필요 없을정도로 찰지고 고소한 맛을 전해줍니다.
무엇보다 시장에서 바로 튀겨진 도너츠다보니 정말 맛있습니다. 판매대 뒤쪽에서 열심히 또다른 아저씨께서 굽고 계십니다. 즉석으로 구워진 도너츠라 따듯하고 더 몰랑몰랑 하여 이게 시장의 맛이구나하는 느낌을 줍니다.
불로시장 특미 그두번째는 바로 이녀석 <닭발>입니다. 뼈를 발라낸 닭발을 매콤한 양념을 두른뒤 연탄 석쇠에 꾸어져 나옵니다. 닭발 전문 식당이 아닌가 싶지만 시장 한가운데 있는 간이 코너일뿐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열심히 꾸워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포장으로도 판매를 하시지만 즉석에서 먹기 좋게 꼬치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꼬치 하나에 단돈 1,000원. 꼬치에 4개정도 닭발이 끼워져 있는데요. 시장에서 먹는 이맛은 정말 잊을수 없습니다. 소주한잔이 땡기지만 오늘은 장구경 온터라 마음을 달래봅니다.
불로시장에서 오셨다고 이 닭발꼬치 꼭 드셔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뼈를 바른 닭발인데다 꼬치로 되어 있어 여성분들도 부담없이 먹기 좋은 간식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의 세번째 먹거리는 바로 즉석 호떡과 어묵입니다. 삼거리 귀퉁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집은 찹쌀호떡이 가장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꿉기 바쁘게 포장되어 나가는터라 쌓여 있는 호떡 구경하긴 어렵습니다.
적잘한 크기의 찹쌀반중에 주인 아주머니만의 비법인 앙꼬가 듬뿍들어간 호떡이 살짝부어진 기름위에 익어갑니다. 노랗게 변해가는 색을 보니 정말 침이 그냥 넘어 가네요. 호떡의 가격은 하나에 단돈 500원. 시장에서 맛볼수 있는 또다른 입맛입니다. 500원짜리 동전 하나를들고 손님 3분 뒤에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많인 손님의 대기로 호떡 만들어지는 시간동안 빨간 오뎅을 하나 먹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뎅도 역시 빨간오뎅이지요. 얼큰하고 매콤한 양념이 잘베어진 오뎅 하나에 속이 따뜻해집니다.
완성된 호떡은 먹기좋게 종이컵에 담아주십니다. 시장 구경을하면서 요거 하나 들고 다니면 든든하게 구경할수 있지요.^^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먹거리는 즉석 어묵입니다. 마트앞에 위치한 이곳의 장점은 역시 즉석으로 튀긴 따뜻한 어묵을 먹는다는것이죠. 개인적으로 고추어묵을 좋아하는데 제일 잘나가서 떨어지고 없었습니다.ㅠㅠ 그래도 작은 어묵 시식으로 먹고 포장어묵 한봉지를 사서왔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떡볶이를 준비해볼려구요.^^
다양한 종류의 즉석어묵과 포장어묵을 만나볼수 있는 이곳또한 불로시장에서 인기있는 코너입니다.
이렇게 총 4곳의 불로시장 먹거리를 소개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먹거리로는 닭발을 추천합니다. 다른 재래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메뉴이기도 하고 먹기 편한 꼬치로 되어있다는점이 너무 좋습니다. 4곳의 먹거리 푸짐하게 먹어도 몇천원 나가지 않으니 재래시장 너무 좋습니다.^^
언젠가부터 불로시장은 젊은사람보다 나이든 어르신들이 더많은 곳이 되었습니다. 대형마트의 편리함이 판치는 속에서 재래시장만의 맛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많은 젊은 시민들이 재래시장을 찾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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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배부르네요...튀김류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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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거 좋아하시는군요? ㅋㅋㅋ
저도 무지 사랑합니다...ㅋㅋ
재래시장가면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넘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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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시장..이토록 오랜시간 서민들을 지켜준 시장이었군요. 동구에 갈 일이 있으면 꼭 한 번 들러 봐야겠네요~5일장이라서 시간 맞추기가 쉽진 않을 듯 합니다만,,^^;시장 먹거리들...군침이 도는군요^~^거리에서 먹는 음식을 유난히 좋아라하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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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맞추어 장보기란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평상시 상설운영도 하니깐 부담없이 찾으셔도 될거 같아요.
동구쪽 놀러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시장에서 맛보는 음식들로 행복감을 느끼실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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